대구 달성군 ‘친황 vs 친박’ 진검승부
  • 손경호기자
대구 달성군 ‘친황 vs 친박’ 진검승부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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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서상기 맞대결 ‘눈길’
박근혜 前대통령 4선 당선된
정치적 고향으로 국민적 관심
4.15총선에서 대구 달성군 선거구가 친황(황교안) 대 친박(박근혜)이 맞붙으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달성군 선거구는 황교안 대표의 측근인 미래통합당 추경호 후보에 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서상기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을 통해 친박계 정치인들이 대거 불출마 및 컷오프로 공천배제된 상황에서 친황계와 친박계가 맞붙어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달성군 선거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기 전까지 내리 15~18대 총선까지 4선을 한 지역구라는 점에서 이번 4.15총선에서 박근혜 정서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에서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배제한 것도 이번 총선의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달성군은 TK지역에서는 드물게 김문오 군수가 3선 당선 가운데 두 차례나 무소속으로 당선돼, 막대기만 꼽아도 당선된다고 하는 타 선거구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무소속인 서상기 후보는 17대부터 19대 국회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박근혜 대통령후보 과학기술특보를 역임했다. 서 후보는 4선에 성공하면 국회부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추 후보는 황교안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국무조정실장을 지냈으며, 당 전략부총장을 지내 황교안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달성을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총선 공약을 들고 나왔다. 달성군은 평균연령 39세의 젊은 세대의 급속한 유입으로 보육·교육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기 후보는 5일 “3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국제고 유치 등 교육특구화를 추진하여 전국민이 주목하는 교육중심도시 달성을 만들겠다”면서 “달성을 교육과학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후보도 앞서 3일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확충 △초·중·고교 신설 및 명품학교 육성 추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과속단속카메라·과속방지턱 추가 설치 △학교폭력 피해학생 심리치료 전문상담교사 증원 및 시설확충 등 ‘명품교육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달성군 선거구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를 비롯해 민중당 조정훈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지영 후보 등도 출마해 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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