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이 최근 공분을 사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 피해자들이 쉽게 신고토록 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 등을 강화키로 했다.
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신고 절차 간소화 및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각 경찰서 홈페이지의 피해 신고 팝업창과 배너를 통해 사이버범죄 신고 코너로 연결되도록 한다.
또 피해자들이 SNS로 경찰과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에 신고 채널(대구경찰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개설, 채팅이나 전화로 24시간 상시 신고 및 상담 접수 체계를 갖췄다.
이를 위해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안전 조치 △가명 조서 활용 및 여성조사관 피해 조사 △영상물 유출·노출 방지를 통한 2차 피해 예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성착취물 삭제 및 차단 요청 △여성긴급전화 등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피해자 심리상담 및 경제적·법률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들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신고자 신변안전 조치 △신고자 조사 때 가명 조서 작성 △신고 보상금 적극 지급 등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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