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표 깨러 나온게 아니라
지역 발전 위해 출마” 토로
지역 발전 위해 출마” 토로
영천·청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장주 후보의 딸이 코피연설로 눈길을 끌었다.
7일 영천시청 농협 앞에서 열린 무소속 김장주 영천·청도 후보 유세에서 김 후보의 둘째딸 희란(25) 양이 아버지 지지 연설을 하던 도중에 갑자기 코피를 흘렸다. 희란 양은 코피가 흐르는 것도 모른 채 연설을 하다 지지자의 언질을 받고 코피를 훔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희란 양은 2018년 미스코리아 ‘차이나 선’ 출신으로 이달초부터 학업(동덕여대 모델과4학년)을 중단하고 영천에서 아버지 선거를 돕고 있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컷오프 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후 지역내 보수 인사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접어라, 보수 표 다 깬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희란 양은 연설에서 “아빠가 공천을 받지 못하니 주변에서 ‘출마를 말려라’, ‘보수 표 깨러 나왔냐’고 질타했다”며 “하지만 우리 아빠는 표를 깨러 나온게 아니라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토로했다.
7분여간 진행된 연설에서 희란 양은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고, 코피가 흐르는 줄도 모르고 연설을 하다 청중들이 건낸 종이로 코를 막으면서 연설을 마무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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