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8일(한국시간) 독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코너를 통해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중 “더블헤더가 많아지면 선발투수 6명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세인트루이스가 유리한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매체는 “선발 자원이 많은 세인트루이스는 유리할 것”이라며 “마일스 미콜라스, 김광현이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까지 1~3선발을 확정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역시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광현으로선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 그런데 변수가 하나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팔꿈치 부상을 입었던 미콜라스가 회복 시간을 번 것.
미콜라스는 지난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을 이탈했다. 확실한 선발 카드인 미콜라스의 공백으로 김광현의 선발 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미콜라스의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김광현의 선발로서 입지는 다시 좁아졌다. 그러나 개막 연기로 시즌 일정이 팍팍해질 경우 더블헤더가 늘어나게 되고, 그것이 김광현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의 가족들과 떨어져 보내는 외로운 시간들이다.
그런 김광현의 한국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매체는 “이동 중 건강 문제, 다시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여부, 가족들의 중요성 등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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