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교 원격수업 시연
수업방법·학생관리 안내
“학생들 신선하다며 호감
대면수업 이상 효과 기대”
수업방법·학생관리 안내
“학생들 신선하다며 호감
대면수업 이상 효과 기대”
“기존 교실에서의 대면수업은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신선해하고 좋아합니다.”
8일 포항동성고등학교에서 열린 원격수업 시연에서 이 학교 김종태 교사는 “원격수업이 대면수업 이상의 학습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9일 전국 중·고등학교가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 교실이 아닌 온라인 개학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오는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 1∼3학년이 온라인 개학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 및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다.
포항시는 8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일선 학교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지역 학교의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남홍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등과 포항동해중학교와 포항동성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측이 준비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의 수업 및 학생관리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교사의 설명에 학생들의 수업 태도는 진지했으며 이해가 안되거나 의심되는 부문은 상호 간 질의응답으로 풀어나갔다. 교사와 학생 간 소통도 원활했다.
수업 내용으로만 볼 때 교실의 대면수업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동해중·동성고는 코로나19의 발생 초기 단계인 지난 2월부터 온라인을 이용한 원격수업을 준비해 왔으며, 3월 2일부터 온라인 강좌를 개설하는 등 전체 교사들이 원격수업 방식을 완벽히 습득케 했다.
이중우 공산교육재단(동해중·동성고) 이사장은 “동해중·동성고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원격수업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위기 때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우리 학교는 차질없는 원격수업을 자신한다”고 했다.
남홍식 교육장은 “코로나19를 맞아 학생들에게 교육적 기회가 골고루 전달돼 교육의 질적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 개학을 맞아 학습준비 상황을 직접 살펴본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가 없는 사태의 발생에도 동해중과 동성고는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에 대한 선제적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타 학교에도 도움을 줘 모든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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