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장 "빅게임 피처 류현진, 내 경력 최고의 영입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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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장 "빅게임 피처 류현진, 내 경력 최고의 영입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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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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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샤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사장이 에이스 역할을 맡기기 위해 영입한 류현진에 대해 신뢰를 내비쳤다.

샤피로 단장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류현진 영입은 현재 구단의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토론토는 투수보다 야수 쪽에 임팩트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투·타 균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FA시장을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큰 경기에 강한 투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류현진은 팀에 필요했던 영입이고,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을 영입한 것이 나의 최고의 경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피로 사장의 말처럼 현재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등 타자 유망주가 즐비하지만 투수 자원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확실한 에이스가 부재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4년간 80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 류현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장 입장에서 팀에 필요한 영입이었다고 다시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한편, 샤피로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애리조나 플랜에 대해 “개방적인 시각이 필요할 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애리조나 플랜이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기후가 온화한 애리조나에 한데 모여 축소일정을 소화하려는 계획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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