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송대관, 아버지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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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들 이루“송대관, 아버지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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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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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ㆍ24)가 `태진아 라이벌’ 송대관을 아버지로 맞는다. 3집 타이틀곡 `둘이라서’로 사랑받은 이루는 후속곡 `겨울나기’의 뮤직비디오에서 송대관 회장의 아들로 출연해 부자의 연을 맺는다. `진짜 아버지’ 태진아는 회사 경비원으로 등장, 상대적으로 지위가 급락했다. 그간 이루의 뮤직비디오에는 안성기, 박중훈, 임하룡, 봉태규 등 유명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만큼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21~22일 서울 일대에서 있을 촬영 현장에도 흥미로운 스타들이 몰 영화 `복면달호’의 이소연이 이루 회사의 말단 사원이자 이루와 사랑하게 되는 역으로 등장한다. 또 이경규가 회사 부사장, 박상면이 비서실장, 김자옥이 이루 어머니, 견미리가 이모, 김흥국이 구세군, 이숙이 가사도우미로 카메오 출연한다. 출연진의 면면은 한편의 드라마를 찍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뮤직비디오의 숨은 진짜 공신은 박문덕 하이트ㆍ진로그룹 회장.
 박 회장은 태진아-이루 부자가 `참이슬 Fresh’ 광고 모델로 나선 인연으로 서울 서초동 진로 사옥의 회장실과 중역회의실 등을 촬영 현장으로 제공한다. 가장 힘든 섭외가 대기업 회장실인 만큼 제작비를 제대로 절감한 셈이다.
 이루의 히트곡 `까만 안경’ `흰 눈’ `둘이라서’에 이어 또 한번 메가폰을 잡은 박영근 뮤직비디오 감독은 “`젊은 스크루지’인 재벌 아들이 실수 연발이지만 가슴 따뜻한 회사 말단 여직원을 통해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는다”며 “쟁쟁한 출연진이 섭외된 만큼 재미있고 코믹하게 연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겨울나기’로 활동할 이루는 이 뮤직비디오가 겨울 가요계를 사로잡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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