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 “싹쓸이냐” 민주 “2~3석이냐”
  • 모용복기자
TK, 통합 “싹쓸이냐” 민주 “2~3석이냐”
  • 모용복기자
  • 승인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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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TK 판세
여야, 주말·휴일 막판 표심구애… 제각각 총선 전망 내놔
통합 “4~5곳 경합 벌이고 있지만 이변없이 낙승할 것”
민주 “통합당 후보 막말 등… 여론 움직여 막판 뒤집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 전원이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 기자회견에서 김부겸 수성갑 후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 전원이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대구시민께 드리는 약속과 호소' 기자회견에서 김부겸 수성갑 후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후보 전원이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비상결의선언 및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선 수성을 후보가 비상결의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후보 전원이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비상결의선언 및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선 수성을 후보가 비상결의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통합당의 “싹쓸이냐”, 민주당의 “선전이냐”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주말을 맞아 TK(대구경북) 곳곳에서는 막판 대유세전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10, 11일 이틀 동안 치러진 총선 사전투표에서 경북은 28.7%의 투표율을,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23.56%의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물이 도출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저마다 TK 목표치(통합 25석 싹쓸이·민주 2~3석 당선)를 자신하며 마지막 남은 유세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당은 TK에 배정된 25석(대구 12석·경북 13석) 모두를 싹쓸이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는 홍준표(대구 수성갑)·정태옥(대구 북구갑) 등 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의 바람이 어느정도 불고 있지만 통합당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4년 전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복당했던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을 배출했지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세로 분류해 놓고 있다. 현역 의원이 나서는 대구 수성갑(김부겸)과 구미을(김현권) 2곳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은 ‘보수 텃밭’ 경북에서만큼은 “이변이 없는 한 13석 모두 싹쓸이 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 경북도당 측은 “안동·예천, 포항남·울릉, 구미을, 칠곡·성주·고령 등 4~5곳에서 민주당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큰 표차이로 이기기 위해 남은 이틀동안 이곳에 당력을 집중 쏟아 부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포항남·울릉의 경우 모 방송의 후보자 TV토론회 이후 통합당 후보의 막말 논란이 일면서 막판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동·예천과 구미을, 칠곡·성주·고령도 현재까지는 큰 변수 없이 통합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로 보수 성향이 강한 노년층의 투표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대부분 20% 이상 앞서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13석 모두 싹쓸이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통합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지역경기가 워낙 안좋은데다 문재인 정권 심판에 대한 정서가 강하고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아 싹쓸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북 13개 지역이 모두 열세이기는 하지만 안동·예천, 포항남·울릉, 구미을, 칠곡·성주·고령 등 3~4곳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특히 포항남·울릉에서 통합당 후보의 막말사태로 여론이 민주당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돼 있는 분위기다. 안동·예천과 구미을, 칠곡·성주·고령은 현재로선 열세지만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경북도당 측은 언론에 공표된 경북지역 여론의 흐름과 자체 분석한 결과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통합당의 일방적인 공천에 바닥 민심이 많이 돌아섰고 이에 반발한 무소속 후보의 약진 여부에 따라 표심의 향방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뛰어난 코로나 대응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젊은층의 표심이 민주당쪽으로 돌아선 것도 막판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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