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패션 경향 알아볼까
  • 경북도민일보
# 올 여름 패션 경향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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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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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거리에는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한 여성이 늘고 있다.
 올 여름 패션의 핵심은 짧아진 길이와 속옷 아이템.
 원피스는 봄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니스커트의 인기를 반영해 원피스 길이가 짧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속옷인지 겉옷인지 아리송한 란제리 룩이 유행하면서 속옷과 겉옷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여성의류와 속옷 매장 등의 도움을 받아 올 여름 패션 경향에 대해 알아보자.
 
짧아진 길이 모호한 경계
 
봄부터 이어진 미니스커트 인기 반영
란제리룩, 땀 흡수율↑…시원함 장점

 
 
 
 <올 여름 원피스에도 미니 바람>
 원피스는 시원하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적 단점을 가려주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여름철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원피스 하나만 입을 수도 있지만 티셔츠나 레깅스 등 다양한 아이템과 겹쳐 입으면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소녀처럼 귀엽게…베이비 돌(baby doll) 원피스
 롯데백화점 4층 캐주얼의류 김상인 매니저는 “미니 스커트의 유행과 함께 짧은 길이의 원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허리선이 높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60년대 풍 베이비 돌 원피스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인형 옷 같은 베이비 돌 원피스는 그 하나만으로도 소녀처럼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만약 치마 길이가 너무 짧아 부담스럽다면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와 매치해 멋을 낼 수 있다.
 ◇셔츠 원피스
 베이비 돌 원피스의 소녀적인 이미지가 싫다면 셔츠 원피스에 도전해 보자.
 셔츠 원피스를 입을 때에는 허리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핵심.
 굵은 벨트를 두르면 매니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리본 끈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도 있다.
 셔츠 원피스 역시 레깅스를 겹쳐 입으면 활동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앞 여밈이 모두 단추로 돼 있을 경우 티셔츠와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 위에 단추를 연 채로 겹쳐 입으면 히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튜브톱·홀터넥
 김 매니저는 “노출 패션이 점점 과감해지면서 올 여름에는 어깨를 드러낸 튜브톱 원피스나 홀터넥 원피스가 부쩍 늘었다”며 “어깨 끈 없이 몸통 부분만 있는 튜브톱 원피스는 하나만 입으면 섹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소매 셔츠 위에 겹쳐 입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거나 치마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목 뒤로 묶는 스타일의 홀터넥 원피스는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튜브톱이나 홀터넥 원피스를 입고 출퇴근할 경우에는 짧은 카디건이나 재킷을 위에 입으면 된다.
 
 ◇꽃무늬 vs 스트라이프
 봄에 이어 여름 원피스에서도 꽃 무늬의 강세는 여전하다.
 롯데백화점 3층 여성의류 김종욱 매니저는 “여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스트라이프 무늬도 이번 시즌에는 더욱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두 가지 색상의 클래식한 줄무늬에 싫증났다면 여러 가지 색상을 매치한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가로나 세로 줄무늬에서 벗어나 사선 방향의 줄무늬로 변화를 준 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원피스 소재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가 계속 인기를 얻고 있다.
 시폰 원피스에는 허리 부분에 공단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속옷도 겉옷처럼 입어요” >
 ◇원피스로 입는 슬립
 올 여름 등장한 슬립들은 화려한 문양과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속옷이라기보다는 원피스의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과일이나 꽃 무늬 뿐 아니라 물방울 무늬, 줄 무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출시되고 있으며 겉옷 못지 않게 세심한 장식이 가미된 것도 특징이다.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물방울 무늬의 슬립제품은 바닷가에서 리조트 웨어로 활용하면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홀터넥 스타일로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강렬한 빨간색으로 화려함을 살린 보디가드의 슬립은 칵테일 파티나와인 파티 등 저녁 모임에 입어도 손색이 없다.
 가슴선 아래부터 살짝 퍼지는 엠파이어 스타일이어서 몸매에 자신 없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롯데백화점 7층 속옷담당 홍진호 매니저는 “원피스로 활용할 수 있는 슬립은 겉옷보다 가볍고 땀 흡수율이 높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민소매 티셔츠로 입는 캐미솔
 민소매 티셔츠로 입을 수 있는 캐미솔도 다양하다.
 크림색을 탈피해 노란색, 하늘색, 오렌지색, 진분홍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과 화사한 꽃무늬나 페이즐리 문양을 통해 로맨틱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길이가 짧은 캐미솔은 밑위 길이가 짧은 청바지나 미니스커트와 함께 매치해 민소매 티셔츠로 활용할 수 있으며 카디건이나 재킷 안에 입는 톱으로도 적합하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긴 캐미솔은 스키니진과 잘 어울린다.
 홍 매니저는 “최근 출시된 속옷들은 화려한 색상과 프린트를 사용해 겉옷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면서 “속옷을 겉옷처럼 적절히 활용하면 기존 겉옷으로 나타낼 수 없었던 로맨틱함이나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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