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유산’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국립 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첫발
  • 윤대열기자
‘산업유산’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국립 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첫발
  • 윤대열기자
  • 승인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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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최종보고·주민공청회
市, 자문위원 논의 후 공모 신청
한국 산업화 시대 역사적 보존
과학전시·체험의 장 활용 기대
문경시가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문경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정책자문단 지역발전협의회 자문위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양회(주) 문경공장에 대한 ‘국립 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신기동에 위치한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은 한국전쟁 후 UNKRA(유엔한국재건단)의 지원으로 건립된 내륙형 시멘트 공장으로 전후 대한민국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

1962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으며 UNKRA 산업유산 중 공장 건축물과 설비 등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산업유산으로 보존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2018년 6월 폐업한 이 공장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7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체결했고 올해1월 전문가 포럼을 거쳐 최종보고회를 가지게 됐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전문과학관 건립사업’ 공모 신청과 관련해 산업유산의 역사적 보존과 과학적 전시를 통해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 자체가 산업과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나왔다.

UNKRA 산업유산을 비롯한 세계의 산업유산을 전시하고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와 부품 소재를 활용한 전시 체험 인공지능 바이오혁명 등 3,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 창의적 플랫폼 구축과 드론 및 아두이노를 통한 ICT 교육 등 운영방향도 제시됐다.

이어 주민공청회에서는 성인대상 과학 프로그램 개발과 과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이 나왔다.

고윤환 시장은 “최종보고회 결과와 자문위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문경 국립산업전문과학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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