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고용 쇼크’ 임시·일용직 직격탄
  • 김영수기자
코로나發 ‘고용 쇼크’ 임시·일용직 직격탄
  • 김영수기자
  • 승인 2020.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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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수, 전년 동월 대비
대구 6만8000명·경북 4만명↓
‘구직 포기’ 비경제인구도 늘어
대구·경북의 고용시장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고용 취약계층인 임시·일용근로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1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3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달 취업자는 11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교해 9만명이 줄었고, 경북의 취업자는 139만2000명으로 2만2000명이 줄었다.

특히 대구는 임시근로자 4만4000명(-20.5%), 일용근로자 2만4000명(-38.5%)이 각각 감소했다. 경북은 임시근로자 1만8000(-8.7%), 일용근로자는 2만2000(-30.5%)이 각각 줄어들었다. 또 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대구·경북에서 2만9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접어들면서 사업체들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임시·일용근로자들의 취업을 우선적으로 줄이면서 경영난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보면 대구는 농림어업(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명), 제조업(-2만2000명), 건설업(-1만3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경북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3000명), 제조업(1만6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4만6000명), 농림어업(-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건설업(-3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또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구직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도 크게 늘었다. 대구는 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만6000명 증가했고 경북은 87만6000명으로 3만2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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