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구미 제치고 배구 종합우승
도민체전 15개 종목 성료

제4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전 종목 가운데 15종목이 종료된 28일 포항시가 역도와 탁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포항종합경기장 역도장에서 열린 역도경기에서 포항시가 경산시를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안았다.
　포항시는 이배영, 전상균 등 경북개발공사 소속의 실력급 선수들이 기권하는 틈을 노려 체급별로 고른 점수를 획득해 경산시를 앞질렀다.
　지난 25일 끝난 제54회 전국춘계역도대회 94㎏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윤장훈(경주시·경북체고 2)은 이날 105㎏급에 출전, 춘계대회 기록에 한참 못 미치는 인상 110㎏과 용상 130㎏(합계 240㎏)을 들어 올리고도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청송고 학생체육관에서 종료된 탁구종목에서 포항시는 강호 경산시를 누르고 5년만에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에서 경산시가 구미시를 제압하고, 종합우승을 일궜다.
　경산시는 경북체고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여고부와 여자일반부에서 2위에 오르며 남·여 일반부 1위를 석권한 구미시를 제쳤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농구에서는 상주시가 남고부 우승과 여고부 준우승으로 종합우승 했다.
　남고부 결승에서 상산전자공고는 안동시 선발을 58-24로 물리쳤고 여고부 결승에서는 한일여고(김천)가 상주여고를 57-45로 제압했다.
　13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1일부터 4일간 육상, 복싱, 인라인롤러(안동), 태권도(청송), 레슬링(구미), 테니스(경산) 등이 펼쳐진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