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슴에 새기는 올바르게 열심히, 그리고 도우며 살자
  • 경북도민일보
늘 가슴에 새기는 올바르게 열심히, 그리고 도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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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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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세 공무원 입용 합격해 소방공무원 활동
전국 11명 뽑는 소방안전봉사상 수상 영광도
건축 전공 아들과 드라마 작가 딸, 늘 바르게 살길
오순표 씨가 아내와 함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순표 씨 국민학교 시절 수학여행 모습.
오순표 씨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사진.
오순표 씨 청년 시절.
오순표 씨 현재 모습.
오순표 씨 결혼식 모습.
오순표 씨 과거 모습.

오순표의 포항이야기<27>

기계에서 태어났다. 기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도 못 갈 지경이었다.

그러던 중 1980년 공무원에 임용됐다. 기계면사무소에서 10년을 근무했고, 1990년 10월 15일 영일군청 민원과에서 근무하다가 1995년 포항소방서 소방과 근무, 그리고 북구청 파견근무를 2년간 했다.

2007년 포항소방서에서 정년퇴직 했다. 농사도 지으면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한 끝에 임용된 것이다. 만 30세에 공무원에 임용돼 고향에서 많은 사회 활동을 했다.

소방이 빈약하던 시절, 1979년 포항소방서에 소방 펌프차 1대가 들어왔다. 자리가 생겨서 80년대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경제적으로 살기 어려운 시기였기에 의용소방대원 막내 생활을 하다가 조직이 생기고, 공무원 기회가 생기게 돼 특채로 채용됐다.

안동소방서, 청송파출소에도 근무했고, 소방안전 봉사상도 받았다. 1995년 전국에서 11명이 수상했는데, 경북 대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봉사, 현장 경력 평가, 봉사상 수상으로 특진을 하고 안동에서 6개월 근무하다가 다시 포항으로 내려와 구룡포 소방파출소 소장으로 발령받았다. 당시 구룡포에서 대형 가스중독사고가 발생해 전국 뉴스를 타기도 했다.

구룡포항에 정박 돼 있던 배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은 ‘생존, KBS 긴급구조 119’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지금은 모두 퇴직했지만 그 당시 직원들은 많은 고생을 했다.

현장은 항상 비상 대기 상황의 연속이었다. 지금은 처우가 개선되고 장비도 좋고 기간도 연장이 되었지만 그 당시엔 무척 힘들었다. 근속 승진이 없던 때였기에 간부 진급이 어려웠다. 직원들이 추천해 주고 도와준 덕분에 국제라이온스 봉사상도 수상했다.


동네 이장 6년 임기가 만료되는데, 인원이 없고 모집해도 안 되니까 재임했다.

이장은 행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완전 동네 심부름꾼이다. 복지정책, 차상위 세대 기초생활수급자 40세대 근황을 매일 살핀다.

기계면 현내1리 411세대 860명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마을의 최고령자는 현재 96세다. 새로 태어나는 어린아이는 없다. 그래도 다문화 가정이 있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2명 있다.

아내는 22살 때 만났다. 2년 연애 후 구식 결혼식을 올렸다.

손자는 2명이다. 장남은 혼자 공부해 경희대 건축공학을 졸업했다. 지난 1998년에 대우건설에 입사해 현재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건설, 울진공항공사 현장 소장도 했다.

아직 미혼인 딸은 40세의 작가다. 진주교대, 인하대 국문과를 나왔다. 글을 잘 써 ‘경주’ 영화 보조작가도 했고 현재 피말리는 드라마 작가를 하고 있다. 방송에서 자막 올라갈 때 보면 딸 이름이 나온다. 나이 사십인데,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살아갈 것이다.

올바르게 살아라, 열심히 살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라.


자료제공=콘텐츠연구소 상상·도서출판 아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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