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분기 실적 반토막 포스코, 지난해 4분기보단 호전돼
  • 김대욱기자
전년 대비 1분기 실적 반토막 포스코, 지난해 4분기보단 호전돼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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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확대 등 탄력 대응
건축·에너지 사업 호조 영향
영업이익 26.5% 실적 반등
코로나 글로벌 확산 추세에
2분기 전망도 암울 예상
포스코가 지난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41.4%, 순이익은 44.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판매 감소와 제품 가격 감소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으며,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 9699억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3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광양 3고로 개수 및 열연, 후판 등 압연라인 수리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만t, 24만t 감소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올해 1월까지 3.3조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유동성을 높였다. 기업의 안정성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비율은 별도 1분기 기준 497.1%로 지난해 1분기(422.7%) 대비 대폭 개선되며 국내 기업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동자산에 포함되는 자금시재는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4조원 증가한 11조7000억원이다.

지난 10일 공시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금전신탁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고자 결정한 것이며 잉여 시재를 활용하는 만큼 배당성향 30% 수준의 중기 배당정책 변경이나 추가 차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스코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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