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록문화연구원, 근대지역사의 중심무대 '안동역(安東驛)' 90년을 기록하다
  • 정운홍기자
경북기록문화연구원, 근대지역사의 중심무대 '안동역(安東驛)' 90년을 기록하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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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안동역에서 개최된 경북도청유지 집회
1976년 4월 안동교에서 바라본 안동철교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과 안동민속박물관이 공동조사를 통해 90년 세월을 품고 있는 안동역(安東驛)에 관한 기록지 ‘그곳에 역이 있었네’를 발간했다.

현재의 운흥동 안동역사는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2021년 즈음 송현동에 신축되는 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안동역과 광장이 지니고 있는 시공간적 유무형의 역사가 사라지게 됐다. 이에 90년 운흥동 안동역사 시대가 종료되는 시기를 맞아 경북선 당시의 ‘경북안동역’ 영업 개시부터 시작해 최근까지의 시대별 변천사, 기차역과 관련된 교통문화와 인물 발자취, 주요사건, 주요 사진 등을 수록했다. 시대 및 테마별로 수집한 사진자료는 함께 묶어 화보처럼 볼 수 있게 편집했다.

안동역 기록지 구성은 △안동역 연표 △안동역 등장과 변화 △안동역 기억에 대한 구술 △사진도록 등으로 묶여져 있다. 시간대별로 안동역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이문열 작가의 대하소설 ‘변경’에 등장하는 60년대 안동시내 풍경과 함께 지역사에 큰 충격을 준 대형사건인 ‘신하사 문화극장 수류탄 투척 사건’에 대한 히스토리도 담아냈다. 안동역에 근무했던 역무원, 보선직원, 소화물담당, 부부 근무자, 공안경찰 등의 구술증언을 통해 당시 무임승차, 소(牛)운송, 한국전쟁 등 철도관련 시대상과 생활상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90년 세월의 운흥동 안동역사 시대가 경북기록문화연구원과 안동민속박물관이 발간한 ‘그곳에 안동역이 있었네’를 통해 영원히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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