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경북관광, 산림관광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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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경북관광, 산림관광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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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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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이 포스터 코로나를 위한 새 방향을 찾고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경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단계별 대응전략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구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난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범수 경기대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패러다임의 이동과 새롭게 부각될 뉴 노멀 관광트렌드로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중심이 전환되고, 청정, 힐링, 야간관광 콘텐츠가 부각되며, 밀집대면 기피에 따른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 선호 등을 제시하고 경북이 뉴 노멀 관광트렌드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경북의 관광지를 오래동안 취재해 온 관광전문 언론인 출신 박강섭 코트파(KOTFA) 대표는 “항상 경북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함께 갖고 있다”며 “좀 더 디테일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에 경북이 가장 최적지임에 공감하고 “경북이 갖고 있는 관광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결합하면 세계에서 관광객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관광 상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이번 간담회는 시기적, 트렌드적인 면에서 모두 시의적절하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일고 밝힌 점은 일종의 혜안이라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전문가들과 도지사의 의견과 의지를 담아낼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들이 지적한 이같은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할 분야로는 산림관광 분야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실 산림관광은 경북도 등 지자체 차원에서 지금까지 관심이 덜해 온 것이 사실이다. 반면 산림청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범관광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의 모 사회적협동조합이 경북의 산림과 문화재 자원을 접목,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전국산림관광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전문 업체도 있다. 단지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들이 이같은 선제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업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홀대한데 문제가 있다.

이제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유망분야로 부각되고 있고 산림과 문화재 등 여건이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잘 갖춰진 산림관광분야 활성화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도지사의 경제특보를 T/F팀 단장으로 선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해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자문을 구해야 한다. 또한 이 분야 민간 기구를 조직하고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찾는데도 노력을 해야 한다. 코로나사태 이후를 책임질 경북관광과 경북먹거리를 산림관광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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