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4파전
‘영남 vs 비영남’ 지역 구도
민주당 원내 사령탑 3파전
초선 당선인들 표심 ‘변수’
‘영남 vs 비영남’ 지역 구도
민주당 원내 사령탑 3파전
초선 당선인들 표심 ‘변수’
여야가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등 원내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다.
특히 미래통합당의 경우 8일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짐에 따라 원내대표 출마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다만 런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어 최종 어떤 조합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표심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 현재까지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우선 주호영(5선), 권영세(4선), 이명수(4선), 김태흠(3선) 의원 정도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영남권인 주호영 의원은 찬성 입장인 반면, 충청권인 이명수·김태흠 의원은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다.
권영세 당선인이 5일 원내대표 출마를 밝히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경남의 조해진 당선인과 손을 잡아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도권-영남 러닝메이트 조합이 만들어짐에 따라 영남권 표 분산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주호영 의원은 4일 원내대표 출마를 통해 “원내대표가 된다면 미래통합당을 ‘강한’야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로 개원협상을 직접 관여했고, 정책위의장을 맡아 세월호 협상과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 비롯한 숱한 협상 경험이 있다. 또한 특임장관을 경험해 정부여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의원은 “현안이 있을 때는 모든 문제를 의원총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수 의원은 “당의 혼란과 지도부 공백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겠다”고 밝혔고, 김태흠 의원은 “통합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통합당 원내대표가 ‘독배’의 자리라는 우려도 있다.
새 원내대표에게가 비대위 등 지도부 구성 문제 해결을 비롯 원구성 협상,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 해결, 무소속 당선자 복당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기때문이다.
7일 치러지는 ‘슈퍼여당’의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태년(4선), 정성호(4선), 전해철(3선) 의원 등이 뛰고 있다.
친문 당권파인 김태년 의원과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출신으로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의원 간 경쟁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초선이 68명이나 당선됨에따라 초선 당선인들의 표심이 원내대표 선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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