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주민의견 듣는다
  • 나영조기자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주민의견 듣는다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0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실행기구 4차례 사전 설명회
시민 참여단 150명 선정
워크숍 등 검토 후 의견 제출
월성원전 지역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설명회 모습.
월성원자력발전소의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결정하기 위한 여론수렴 절차가 시작됐다.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지난 4일 감포읍 주민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월성원전 지역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4차례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시작하기 전에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의 역할과 의견수렴 계획,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의 역할, 지역의견수렴의 목적과 방안 등을 사전 설명한다.

설명회는 4일 오전 10시 감포읍복지회관, 오후 2시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열렸으며 6일 오전 10시 서라벌문화회관, 오후 3시 양남면복지회관에서 개최한다.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재검위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주시장의 위촉으로 의견수렴전문가와 지역대표, 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실행기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역의견수렴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시행준비를 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됐으며 이번 지역 의견수렴의 주요의제는 ‘월성원전 내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확충 여부’로 만 19세 이상의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조사가 이루어진다.

의견수렴 기간은 6월 말까지로 우선 시민참여단 150명 선정을 위한 대면 설문 조사를 무작위 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숙의학습과 워크숍, 종합토론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 주민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결과설명회를 거쳐 정리한 후 경주시를 통해 재검토위원회에 제출하고 재검토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정부 권고안을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권고안을 정책 결정에 반영한다.

월성 지역실행기구 김남용 위원장은 “폭넓고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렴하는 소통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월성원전 2~4호기의 전면 가동중단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가동이 중단될 경우 블랙아웃은 물론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