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세터 이나연 합류 반가워…김다인과 경쟁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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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감독 "세터 이나연 합류 반가워…김다인과 경쟁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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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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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왼쪽)과 이나연. 뉴스1

IBK기업은행과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나연(28)을 데려온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다음 시즌 주전 세터를 정할 것이라는 원칙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6일 리베로 신연경(26)과 센터 심미옥(20)을 기업은행으로 보내고,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전하리(19)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이 FA 계약을 통해 흥국생명으로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건설로서는 이나연의 합류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도희 감독은 이날 “나연이는 경험이 많은 세터로서 테크닉이 좋다”며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세터 출신인 이도희 감독은 “나연이가 팀에 합류하면서 기존 선수들도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다인(22)과 김현지(21) 등 어린 세터들이 이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고 있었다.


이도희 감독은 철저히 실력을 통해 다가올 시즌 주전 멤버를 꾸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 감독은 “정해진 주전은 없다”며 “나연이도 다인이와 경쟁을 해야 한다. (김)다인이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김)현지도 꾸준히 연습을 하며 계속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인은 지난해 열린 KOVO컵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현대건설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양효진, 이다영 등이 없었음에도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현대건설이지만 다가올 시즌을 위해 과거는 잊었다.

이도희 감독은 “새 선수들도 왔고,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훈련만이 살 길이다. 착실하게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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