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시장 기지개… 물량 쏟아진다
  • 김영수기자
대구 아파트시장 기지개… 물량 쏟아진다
  • 김영수기자
  • 승인 2020.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7개 단지 4327가구·6월 6개 단지 3624가구 예정
올해 상반기에만 21개 단지 총 1만2809가구 분양 봇물
코로나 직격탄에도 청약열기 지속… 건설·시행사 속도
코로나19와 21대 총선 등의 영향으로 움츠렸던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펼 것으로 예상되면서 뜨거웠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드메이저 부설 디자인연구소에 따르면 5월 대구지역 분양예정 단지는 모두 7개로 총 4329가구이다. 6월에는 6개 단지 3624가구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1개 단지 총 1만2809 가구의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분양시장이 활발했던 지난해 상반기 23개 단지, 1만 6153 가구 공급에 육박하는 것으로 청약홈 이관과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또한 올해 4월까지 아파트 분양은 대부분 대구도심을 중심으로 편중돼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달성군에 2개 단지가 예정되는 등 분양지역도 넓어지고 있다.

대구지역 분양관계자는 “대구 지역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 초 분양한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나 시행사들이 이달부터는 잠시 미뤄두었던 사업들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단지들을 살펴보면 우선 달성군 다사읍에 ‘다사역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아파트 869가구, 오피스텔 76실 등 총 94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대구시에 금호어울림 브랜드로 첫 선을 보여 대구시민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달서구 용산동에는 ‘대구용산 자이’가 들어선다. 서대구고속철도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대구시 신청사 이전으로 대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죽전네거리 인근에 429가구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5월 예정단지 중 유일하게 수성구에서 분양하는 ‘수성범물 일성트루엘 레전드’는 총 158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수성구 분양이라는 희소가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범물동은 2005년 범물 인앤인 아파트 분양 이후 지난해 수성범물 코오롱하늘채 분양 이전까지 약 15년 간 분양소식이 없을 정도로 새 아파트가 귀한 지역으로 한정된 분양물량에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성군 화원읍에 32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설화명곡역 우방아이유쉘’은 1호선 설화명곡역 도보거리 역세권에,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시작되는 산업선철도의 수혜지로 꼽히면서 역세권 아파트 성공분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SM우방산업㈜이 달성군 화원읍에 분양했던 538가구 규모의 ‘화원파크뷰 우방 아이유쉘’을 조기완판 시킨 바 있어 5월 분양을 앞둔 이번 ‘설화명곡역 우방아이유쉘’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지역 분양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실물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대구 주택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면서 “상반기 5월, 6월에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과잉 우려도 있지만 입지 여건이 좋거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