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이민호·김윤식 장래성 보여…선발수업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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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이민호·김윤식 장래성 보여…선발수업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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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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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로 끝나자 LG 마무리 투수 김윤식과 포수 유강남이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뉴스1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프로 데뷔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신인투수 이민호(19)-김윤식(20)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LG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 결과(1승1패)를 떠나 마운드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좌완투수 김윤식이 5일 구원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2020년 신인 1차 지명 우완투수 이민호가 6일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기 때문이다. 두 투수의 1군 데뷔전이었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들의 배짱투는 구단과 팬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일찌감치 걸출한 기대주로 꼽힌 두 투수는 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이 지연되자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많은 실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때 경험치를 쌓았는데 그 기세를 정규시즌 데뷔전에서도 훌륭하게 소화한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두 선수 다 장래성이 보인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실력이 좋다.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라며 적극적인 기용 배경을 밝혔다.

이민호와 김윤식, 모두 장기적으로는 선발수업을 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기의 차이는 존재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는 빠른 볼을 가졌다. 앞으로 2군에 내려가게 되면 선발로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윤식에 대해서는 “140㎞ 중반 슬라이더가 잘 떨어지더라. 선발로 키워야 할 재목”이라면서도 “윤식이는 당분간 1군에서 좀 던지다가 나중에 (상황에 따라) 선발수업을 받을 듯 하다”고 말했다.

좌완 불펜요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보니 김윤식은 당분간 1군에서 불펜 기회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민호의 경우 마운드 재정비 시점부터 2군에 내려가 선발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류 감독은 전날 선발로 나서 2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4선발 송은범에 대해 “한 번 더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추가 기회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송)은범이가 과거 SK 시절에는 밑에서 떨어지는 볼이 있었는데 그것을 안 던졌다. (경기 때)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는데 두산 타자들이 로우볼(낮은 공)을 잘 친다. 어제 하이볼(높은 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설명한 뒤 “2회까지 잘 던지다가 3회 난타당했다. 가운데로 공이 많이 몰리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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