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관광 대응전략 마련해야”
  • 김영수기자
“중장기적 관광 대응전략 마련해야”
  • 김영수기자
  • 승인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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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硏 연구결과 발표
올 1분기 관광업 거래량 급감
외부 충격에 자체 대응 한계
업종별 적절한 지원정책 필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환경 회복 중심의 지역관광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7일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경 CEO 브리핑 607호에 ‘지역 관광산업, 코로나19 위기 벗어날 방안 찾자’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1분기 대구경북 관광 관련 업종의 거래량은 급감했다.

대구지역 관광 관련 업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1% 감소했다. 1분기 관광업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3월에 가장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코로나19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지역 역시 관광 관련 업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2% 감소하였으며, 숙박업종의 감소폭(28.3%)이 가장 큰 편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청도·봉화 지역의 매출액 변동률은 경북 전체 관광 관련 업종에 비하여 더 심각하다. 숙박업(6.6%p), 음식업(5.0%p), 여가오락업(1.3%p) 매출액이 경북 전역에 비해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결과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환경 회복 중심의 지역관광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역 관광산업의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데이터에 기반해 업종별 피해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고, 피해상황에 따라 적절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광산업은 회복탄력성이 강한 산업이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가 가시적으로 확인되는 시점부터 관광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역 관광산업이 외부 충격에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일정 수준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하여 중장기적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관광역량을 강화해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고용지원업종에서 빠진 업종에 대한 지역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업종별·성장단계별 상담·지원창구 기능을 수행할 관광기업지원센터 설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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