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여당 ‘친노’ 김태년號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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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여당 ‘친노’ 김태년號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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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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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없이 82표 과반 압도… 전해철 72표 정성호 9표
金 “제도 통한 협치, 강단있는 자세, 유연한 대안 마련”
김태년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손을 들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사령탑을 맡는다. 뉴스1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갈 신임 원내대표로 4선의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수정)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태년 후보가 82표로 과반이 넘는 표를 얻어 결선투표를 하지 않았다. 전해철 후보는 72표, 정성호 후보는 9표를 얻었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민주당 당선인 163명이 전원 참석했다.

친문 중에서도 ‘이해찬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 원내대표는 주류 당권파 의원들의 지지뿐만 아니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 운동권 출신과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고르게 받아 당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도전인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더이상의 원내대표 선거는 (저에게) 없다”며 “반드시 일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68명의 초선 당선인 표도 상당수 김 의원에게 쏠린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내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아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며 “아울러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서 가진 정견발표에서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들을 빠르게 설정하고 과제별 TF를 구성해서 해결책을 찾겠다”며 “초선 의원은 물론 우리당 모든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1대 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협치는 선한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도를 통한 협치, 강단있고 끈기있는 자세, 아울러 유연한 대안마련 능력이 없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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