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정확하게 지급하기 위해 지난 1일 박성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T/F를 구성하고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안동시의 대상 가구는 총 7만4708가구이며 1인 3만2452가구, 2인 1만9005가구, 3인 1만437가구, 4인 이상은 1만2814가구로 총 지급 예상 금액은 455억5000여만원이다. 시에서는 국·도비 지원과 함께 시비 부담분을 긴급 예비비로 편성해 시민들에게 정부 지급기준액 전액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먼저 지난 4~8일까지 사회취약계층 1만6928가구에 별도의 신청없이 78억5000여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오는 11일부터는 현금 지급 대상자를 제외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요일제에 따라 신청을 받아 시민들이 원하는 유형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용·체크카드의 포인트로 지급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11일 오전 7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세대주가 본인 명의의 카드로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세대주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카드사에서는 소비 진작을 위해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오는 18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예천군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읍·면장 합동회의를 개최해 지원금 접수 방법 등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7일 관내 농·축협 실무자 회의에 참석해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8일 관내 금융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 협조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접수와 집행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많은 주민들이 일시에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별 신청일을 지정해 접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구가 많은 호명면 신도시는 통합관제센터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접수창구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