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부고 학생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감사”
  • 박명규기자
외대부고 학생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감사”
  • 박명규기자
  • 승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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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어로 쓴 손편지·마스크 칠곡군에 기부
내달 대사관 외교 행랑 통해 에티오피아 전달
용인 외대부고 봉사 동아리‘크리에이티브 캠페인(Creative Campaign)’소속의 학생들이 13일 에티오피아 고유 언어인 암하릭어로 작성한 손 편지 16통과 공적 마스크 100여 장을 칠곡군에 전달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에티오피아 언어로 손 편지를 작성하고 마스크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용인 외대부고 봉사 동아리‘크리에이티브 캠페인(Creative Campaign)’소속의 학생들로 이들은 지난 13일 에티오피아 고유 언어인 암하릭어로 작성한 손 편지 16통과 공적 마스크 100여 장을 칠곡군에 전달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015년부터 학교 인근에 있는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경제적 후원은 물론 청소,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힘들어지자 비대면 봉사를 위한 방안을 찾던 중 ‘6037 캠페인’ 관련 기사를 접하게 됐다.

6037 캠페인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백선기 칠곡군수가 시작한 것으로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6037장의 마스크를 마련하는 운동이다.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6037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각자 참전용사에게 한글로 감사 편지를 작성했다.

이어 구글 번역기를 통해 에티오피아 공식 언어인 암하릭어로 변환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를 마치 그림을 그리 듯 한자 한자 써내려갔다. 또 편지와 함께 부모님의 동의를 구해 집안에 보관해 두었던 공적 마스크도 참전용사를 위해 기꺼이 내어 놓았다.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와 마스크는 오는 6월 대사관 외교 행랑을 통해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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