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로 철거 준비 중 발생… 인명피해·재산손실 없어
“예산 확보해 지역주민 전문가와 협의, 재건립 논의”
문경시가 문경읍 마원리 신북천에 조성한 인공폭포가 갑자기 와르르 무너져 지나가는 주민이 화들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예산 확보해 지역주민 전문가와 협의, 재건립 논의”
지난 13일 오후 1시 17분께 읍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던 인공폭포가 노후로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신북천 산비탈에 조성된 인공폭포는 산책로와 떨어져있고 조망권으로 건립돼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은 없었다.
인공폭포는 벽체에 앙상한 뼈대만 남아있고 무너져 내린 잔여물은 종이 조각처럼 뭉쳐 있다.
시는 그동안 보수를 꾸준히 해 왔고 최근에는 철거를 하기 위한 현수막을 붙이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지만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주민 G씨(45·여)는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인공폭포가 무너져 내렸다”며 “올해는 시원한 폭포를 보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을 붙여 주민들에게 철거를 알렸고 최근 전문가들과 안전진단을 통해 철거 준비 중이었다”며 “예산을 확보해 지역주민 전문가들과 협의해 재 건립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인공폭포는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높이 25m 폭 8m로 2001년 6월 착공해 2002년 9월 준공됐으며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폭포수를 이용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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