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례향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ㆍ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로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이다.
2019년 1회를 시작으로 2회째를 맞는 “오얏꽃 향기를 나누다” 행사는 유림 외에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석하여 서로간의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한편 풍성하게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로 차츰 자리잡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심신이 지쳐있는 와중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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