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최고위서 ‘윤미향 의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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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최고위서 ‘윤미향 의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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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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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취 결정보다 당 방향 설정
이해찬 대표 입장 표명에 주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을 향해 제기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 관련 의혹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당내에서 윤 당선인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앞서 ‘사실 관계에 따른 대응’을 주문했던 이해찬 대표의 입장 표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에게 제기된 의혹은 20일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을 공유하고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다.
윤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향후 당의 방향을 설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에 대한 브리핑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윤호중 사무총장이 진행하며, 이 대표도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지도부는 윤 당선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 중에서도 ‘경매 아파트 매입 자금’ 관련 의혹을 주의 깊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2012년 3월 경매에서 2억2600만원에 한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으로, 전날(18일) 윤 당선인이 반나절 만에 해명을 번복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윤 당선인은 19일 중 당 지도부에 소명을 전달하고, 20일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함께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브리핑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을 당 윤리심판위에 회부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리심판원 소집을 아직 검토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기조는 “언론의 보도만 듣지 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대응하라”는 지난 11일 최고위에서 이 대표 지침의 연장선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의 확대 양상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유사해 섣불리 대응할 경우 당내 혼란만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이번 사태를 ‘보수·반일 세력의 공격’으로 규정하던 목소리는 잦아들고, 윤 당선인의 해명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범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 역시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지금처럼 자꾸 틀린 해명을 할 필요성이 있는가”라며 “사실대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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