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포스트 코로나’ 대응체제로 조직개편
  • 김무진기자
대구시, ‘포스트 코로나’ 대응체제로 조직개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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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관리·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도약 기틀 마련
1국 2과 통·폐합, 1국 1본부 8과 신설… 7월 10일부터 시행
대구시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조직개편 추진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감염병 관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구 대도약의 기틀 마련을 위해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크게는 1국 2과를 통·폐합하고, 1국 1본부 8과를 신설해 총 ‘2실 11국 3본부 89과’ 체제로 시 본청 조직을 개편한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민건강국’을 신설한다. 현재 관련 부서인 보건복지국에서 보건 분야만을 따로 떼어낸 것이다.

기존 보건복지국 내 ‘보건건강과’를 개편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 ‘보건의료정책과’, 감염병 예방·관리 및 상시 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정신건강 관리를 맡는 ‘건강증진과’ 등 3개 과로 확대한다.

또 신종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병 진단검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를 ‘식의약연구부’ 및 ‘질병연구부’로 분리한다. 신설하는 질병연구부는 각종 질병조사 및 감염병 진단검사 업무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국에 대해서는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복지국’으로 재편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실업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희망복지과’를 새로 만든다.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조직도 새롭게 꾸린다.

경제상황에 대한 조사·분석과 경제정책 방향 제시를 위해 경제부시장 직속의 ‘경제산업분석담당관’을 신설키로 했다. 청년정책을 고용안정 및 일자리창출과 연계하고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 시민행복교육국의 ‘청년정책과’ 및 ‘사회적경제과’를 ‘일자리투자국’으로 조정한다.

아울러 도시공간 구조 혁신 및 지역 균형발전 추진을 전담하는 ‘미래공간개발본부’를 신설해 대구 핵심 현안을 한곳에 묶어 관리한다. 미래공간개발본부는 시청 신청사 건립을 비롯해 현 시청 및 별관 후적지 등 각종 이전 부지 개발, 서대구역세권 연계 개발 등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산하에 도시공간정책과, 신청사건립과, 서대구역세권개발과, 수변공간개발과를 둔다.

대구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오는 25~28일 입법 예고한 뒤 내달 열리는 대구시의회 정례회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직개편에 맞춰 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 충원 등 대규모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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