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사상을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내다
  • 손경호기자
유가사상을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내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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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교양인의 논어’ 출간
교양인의 논어.


유가의 성전으로 불리는 중국 최초의 어록인 ‘논어’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도서 ‘교양인의 논어’(신동준 저, 미다스북스)가 출간됐다.

신간은 2,500년 이상 동양사상을 지배한 공자의 말과 삶 그리고 행적을 탐구해 시대의 통찰을 담아냈다. 수천 년 동안 ‘치국평천하 리더십’의 교과서로 활용온 논어는 공자가 가르친 ‘문학’과 ‘철학’, 그리고 ‘사학’의 정수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더욱 교양을 위한 대중서로 인기가 높다.

책은 ‘논어’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단계로 구성해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유교경전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했다.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인 ‘정치사학’의 관점에서 공자와 그 제자들의 일화와 언행을 분석하도록 구성했고,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500개 장 모두 한문 원문과 한글해석, 종합해석 등 3단계의 체제로 구성했다. 공학(孔學)의 핵심을 언급한 2,000여 개 이상의 ‘논어’ 속 성어는 단순 번역의 수준을 넘어 사회문화적인 맥락에 맞춰 한글해석 해 더욱 큰 통찰을 제시한다.

도서 ‘교양인의 논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정치,사학’ 관점에서 논어를 풀이한다는 점이다. 한문 원문 가운데 훈고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한자의 뜻이나 구절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시한 것 역시 관록의 저자가 친절히 알려주는 지혜의 면모이기도 하다. 고딕체 표기로 제목을 달아 설명한 부분은 책의 주석, 번역, 해설과 관련한 내용들로 보다 깊이있는 탐구를 가능케 하는 자료다.

총 20개의 편으로 구성된 ‘교양인의 논어’는 공자와 증자 등 옛 성인들의 진리 탐구를 일화와 격언으로 소개한다. 특히 책은 마지막 나가는 글에서 ‘4차 산업혁명’까지 거론하며 논어를 옛 시절의 통찰에 머물게 하지 않도록 강조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된 지금 시기, 더욱 철학적 탐구가 중요하다 재차 이야기를 건넨다.

특히 공자의 제자들에 대한 소개와 정치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논어의 메시지를 풀이하는 정리를 통해 기존 동류의 도서들과는 차별화 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책을 마친다.

지난해 별세한 저자 신동준은 중국고전 인문학 번역과 출간으로 유명하다. 그는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동양고전의 지혜를 현재적 시각으로 풀이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일찍이 경기고 재학시절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 등의 고전을 배우며 일생동안 저서출간과 방송 패널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에게 통찰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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