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21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 시즌권 정상 운영이 불가하다 판단, 시즌권 회원 대상 일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오랜 시간 기다려 준 시즌권 구매자들에게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일정이 축소되면서 시즌권에 대해 전액 환불과 부분 환불에 대해 의논을 한 결과 전액환불로 결정이 났다”면서 “최근 인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리그가 조기 종료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의논, 이와 같은 판단을 했다. 최대한 빠르게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덧붙였다.
인천에 앞서 대구FC가 지난달 29일 시즌권 판매 전면 취소와 함께 일괄적인 전액 환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대구도 인천과 같은 이유로 시즌권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대구와 인천만 전액 환불 결정을 했다. 아직까지 나머지 팀들은 시즌 종료 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다. 각 구단들은 남은 기간 동안 펼쳐질 홈 경기 수를 계산, 부분 환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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