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오께 부산 진구의 한 노점상에서 이들 부부를 붙잡았다. 안동에서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A(61)·B(여·56)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중하순께 아기 성장 앨범 선납금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 등 1억2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갖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30여년 가까이 지역 학교와 유치원 졸업 사진 등을 전담해왔으나 지난 2006년부터 아기 사진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중 자금부족으로 사채에까지 손을 댔으며 수년간 돌려막기 식으로 채무를 갚아오다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잠적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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