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서비스에 사각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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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서비스에 사각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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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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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전국의 시·도 중 가장 많은 농가가 있는 만큼 노령화 현상이 심각한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농촌 인구 중 절반 이상인 65%가 60대 이상이고, 그 중 70대 이상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인 35%(약 13만 2천명)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는 젊은 사람들의 부재로 일손이 부족해질 뿐 아니라 치안·복지서비스 수요의 감소로 이어져 인근에 파출소·병원 등 편의시설이 많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농촌의 주민들이 도시의 주민들보다 각종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도·농간 치안 불균형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경북지방경찰청에서는 올해 4월부터 파출소의 접근이 어려운 치안 소외지역에 일일 파출소 형식인 ‘도민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시내권과 농촌 간 치안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는바, ‘도민안심센터’는 평일 주간(월 2회 이상) 경찰서 각 부서(생활안전·여청·수사·교통·경무)의 실무자들이 파출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산간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서 지문 사전등록, 수사민원 상담 및 고소·고발 접수, 보이스피싱·교통사고 예방 홍보 등의 치안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의 특수시책이다.

상주경찰서도 4월에는 외서면, 5월에는 모서면·중동면 일대에 ‘도민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주민들을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안 관련 요구사항을 수렴하였는데,

주민들은 ‘바쁜 농번기에 파출소가 멀리 있어 찾아가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홍보용품도 나눠주고 상담도 해 주니 좋았다.’ ‘시골까지 찾아와 준 경찰관들께 감사하며 농촌 어르신들은 특히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이 되는데 자주 와서 신종 수법 같은 것을 알려달라.’ 등 긍정적이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반응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반영하여 상주경찰서는 ‘도민안심센터’를 발전적으로 지속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찾아오는 민원인만을 대응하던 수동적인 서비스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능동적인 서비스로 주민들께 다가가려 하니, ‘도민안심센터’가 방문하는 날 잠시 나와 주민들이 경찰관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서비스도 제공 받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상주경찰서 생활안전담당 김경섭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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