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그 동안 누리지 못한 봄기운을 한꺼번에 누리는 듯 남천둔치에는 활짝 핀 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남천둔치 백옥교에서 서옥교 구간 약 1만㎡ 면적에 걸쳐 피는 금계국은 수세가 강해 매년 시민들에게 어김없이 봄기운을 선사하고 있다. 금계국은 다년생 숙근초화로 기온이 높아진 지금은 5월 중순 이후 절정을 이루며 꽃 모양이 가을철 코스모스와 비슷하고 진한 황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금계국 조성지에 이어 2017년도에 조성된 남천둔치 어울림 야생화단지는 5000㎡ 면적에 이르며 샤스타데이지, 가우라 등을 시작으로 26종의 야생화가 봄에서 가을까지 연이어 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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