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첫 회동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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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첫 회동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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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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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국회 열고 할 일 하자”
주호영 “인해전술로 압박하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첫 회동을 가졌지만 시작부터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 원내대표는 덕담이 담긴 인사말을 주고 받았지만,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뼈있는 말을 건네며 첫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김 원내대표를 맞이한 주 원내대표는 “역대 국회 개원상황을 보면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겨우 협상을 해서 개원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법정기일을 준수했으면 한다”면서도 “협상은 상대가 있고 역지사지해서 잘 챙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특별히 압승한 민주당은 야당일 때 입장을 생각하시면 저희 입장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여당의 통 큰 양보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대해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고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데 국회가 제 역할을 하는것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제 날짜에 국회를 열어서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은 저희 당이나 통합당에 부여된 의무이자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 예를 들면 회기를 시작하기 위한 협상을 아주 지난하게 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라며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회의가 시작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정의 속도를 빨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야댱의 조속한 원 구성 합의를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대해 “민주당이 180석 가까이 되니까 혹시 인해전술로 저희를 압박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라며 “일하는 국회 좋다. 그런데 국회는 기본적으로 헌법상 3권 분립에 따라 행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인데, 일에 치중하다 보면 제대로 된 일을 못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아울러 “민주당이 하기에 따라서 저희도 적극 호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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