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 군락지’ 대구 달성 비슬산에 케이블카 들어선다
  • 김무진기자
‘참꽃 군락지’ 대구 달성 비슬산에 케이블카 들어선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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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1831m 규모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내년 5월부터 310억 투입 2022년 6월 완공 목표
연간 이용객 96만여 명·연 매출 100억 경제효과 기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감도.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시 지정 1호 관광지 및 영남권 지역 최대 ‘참꽃’ 군락지인 대구 달성군 비슬산에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28일 달성군에 따르면 내년 5월부터 1년간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 철골주차장∼대견봉 구간에 총길이 1831m 규모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4년여 만이다.

달성군은 지난달 20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앞으로 달성군은 △내달 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8월 외자구매 업체 선정 △9월 편입토지 보상 시행 및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협의 △10월 매장문화재 지표 조사 △내년 3월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5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1년 간 공사를 통해 2022년 6월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 2016년 9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데 이어 2017년 ‘도시닥터 자문위원회’를 통해 노선을 결정했고, 지난해 3월 군립공원 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 등 용역을 실시했다.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는 10인승 케빈 형태로 총 30여개가 설치, 순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종은 세계적인 케이블카 제작 업체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 또는 프랑스 포마사 등 2곳 중 1곳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요금은 일반 케이블카는 1만5000원, 크리스탈 투명 바닥 케이블카의 경우 2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달성군은 사업지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345호인 ‘비슬산 암괴류’ 및 참꽃 군락지 등이 있는 만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케이블카 설치에 필요한 구조물로 본지주 7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안정성 및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지주 2개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달성군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이 완료될 경우 연간 이용객 96만여명, 연 매출 100억원, 연 순수익 31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 비슬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한 만큼 미래 관광산업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관련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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