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1831m 규모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내년 5월부터 310억 투입 2022년 6월 완공 목표
연간 이용객 96만여 명·연 매출 100억 경제효과 기대
대구시 지정 1호 관광지 및 영남권 지역 최대 ‘참꽃’ 군락지인 대구 달성군 비슬산에 케이블카가 들어선다.내년 5월부터 310억 투입 2022년 6월 완공 목표
연간 이용객 96만여 명·연 매출 100억 경제효과 기대
28일 달성군에 따르면 내년 5월부터 1년간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 철골주차장∼대견봉 구간에 총길이 1831m 규모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4년여 만이다.
달성군은 지난달 20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앞으로 달성군은 △내달 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8월 외자구매 업체 선정 △9월 편입토지 보상 시행 및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협의 △10월 매장문화재 지표 조사 △내년 3월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5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1년 간 공사를 통해 2022년 6월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 2016년 9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데 이어 2017년 ‘도시닥터 자문위원회’를 통해 노선을 결정했고, 지난해 3월 군립공원 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 등 용역을 실시했다.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는 10인승 케빈 형태로 총 30여개가 설치, 순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종은 세계적인 케이블카 제작 업체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 또는 프랑스 포마사 등 2곳 중 1곳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요금은 일반 케이블카는 1만5000원, 크리스탈 투명 바닥 케이블카의 경우 2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달성군은 사업지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345호인 ‘비슬산 암괴류’ 및 참꽃 군락지 등이 있는 만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케이블카 설치에 필요한 구조물로 본지주 7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안정성 및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지주 2개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달성군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이 완료될 경우 연간 이용객 96만여명, 연 매출 100억원, 연 순수익 31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 비슬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한 만큼 미래 관광산업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관련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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