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읍 주민들 “대규모 돈사 개축 반대”
  • 이희원기자
영주 풍기읍 주민들 “대규모 돈사 개축 반대”
  • 이희원기자
  • 승인 2020.0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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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수원지 폐수 유출로
주민 반대 목소리 컸던 돈사
상주 농업법인 농장서 매각
지역주민들 반대집회 열어
시 “피해 없도록 행정 펼 것”
사진=영주시 풍기읍 백1리 주민 대규모 돈사 개축 재 사육 반대 집회 장면
사진=영주시 풍기읍 백1리 주민 대규모 돈사 개축 재 사육 반대 집회 장면
영주시 풍기읍 백1리 주민 100여명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돈사 개축과 재 사육을 반대하는 집회에 들어갔다.

이는 풍기읍 백리에 거주하던 황모씨가 오래전(30여년)부터 허가 없이(당시 소규모) 돼지를 사육해오다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 2015년 영주시로부터 돈사준공허가를 받아 모돈 돼지100여두 자돈돼지100여두를 사육해왔다.

지난 2018년 중순께 황씨 돈사에서 유출된 가축오폐수(돼지분뇨)가 영주시민들의 생명 줄인 상수도수원지(1km기점)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영주시로부터 행정처벌을 받았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시민들이 돼지사육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황씨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사육하던 돼지를 처분하고 휴축한 상태로 돈사를 방치해오다 올해 초순경 상주시 소재 농업법인 H농장에 돈사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돈사를 매수한 H농장은 지난달초순부터 돼지사육을 재개할 목적으로 돈사개축에 들어갔다. 돈사 개축과 돼지 재 사육에 대해 주민들은 30일 영주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비위생적인 시설이 상수도 수원지상류에 상주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명분으로 반대의 뜻을 밝히고 집회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30년동안 악취 등에 시달려왔으며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부동산 가격 폭락 등에 따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어왔다.”고했다.

이어 “돈사를 매각한 황씨가 동네주민들에게 돼지 사육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죄송하며 앞으로는 돼지 사육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주민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돈사를 매각해 돼지사육을 재개하게 하는 것은 주민들과 영주시민들을 배신하는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영주시는 돼지 재 사육에 대해 환경 축산 5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실사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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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현상반대 2020-05-31 22:33:47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개선하고 시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행위, 있어서는 안됩니다.
시에서 매입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영주시에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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