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동해 컨벤션센터’와 개발공사 부지 함께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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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동해 컨벤션센터’와 개발공사 부지 함께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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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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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대규모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민들은 인근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도 호텔과 업무시설 등 복합건물로 개발해 환동해 본부 등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는 최근 지진 피해 및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및 육성, 환동해 해양물류관광 거점도시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부지에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라는 명칭을 갖게 될 센터는 부지면적 2만6243㎡(7938평)이며 총 사업비는 1272억원,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636억원씩 부담해 2023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시는 이미 2018년 6월 센터가 들어설 옛 캠프리비 부지를 235억 원에 매입했다. 포항시의 이같은 사업 추진은 국내 최대의 철강도시이며 지난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강소연구개발특구·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되고 환동해 해양물류관광 거점도시로 신성장산업 육성의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마이스(MICE)산업 추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시의 경우 2018년 11월 역사적인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 개최와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동북아 CEO포럼 등을 개최했고 오는 2022년 11월 제14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 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나 변변한 컨벤션 센터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이번 컨벤션센터 건립은 이같은 애로점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가 ‘환동해 전시센터’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 운영하려면 부수적으로 몇 가지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특급 호텔이다. 비록 세계적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그룹과 홍콩 재벌이 용흥동과 환호공원에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포항시는 센터 인근, 영일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북관광개발공사 소유부지를 개발해야 한다. 이곳에 20층 이상 규모의 호텔 등 부족한 숙박은 물론 업무시설을 건립해 경북도의 환동해지역본부를 유치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동해지역본부가 가지는 상징성이나 역할을 감암하면 현 환동해본부 예정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경제자유구역 내보다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이 제격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포항시는 민원 등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이 부지를 적극 개발함으로서 민원도 줄이고 지역발전도 앞당기며 무엇보다도 새로 들어설 컨벤션센터 운영에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 포항시는 이제 경북도, 경북개발공사와 협의에 나서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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