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비 기습 배치는 잔혹한 국가폭력”
  • 여홍동기자
“사드 장비 기습 배치는 잔혹한 국가폭력”
  • 여홍동기자
  • 승인 2020.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주시민단체, 철거 촉구
발사대 추가 설치 의혹도
성주 소성리 주민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습 배치는 국가폭력”이라며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5개 단체는 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가 사드 장비를 폭력적으로 추가 반입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9일 기습적으로 이뤄진 사드 장비 반입을 ‘잔혹한 국가폭력’으로 규정하고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사드 장비 반입은) 코로나19 재난을 틈타 한밤중에 벌인 기습작전이었다”며 “문 정권의 반민중적·폭력적 성격이 다시한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드 기지에 발사대가 추가로 설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장비 반입 당시 발사대와 외관이 흡사한 대형 트럭이 사드 기지에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한 이들은 “국방부가 사태 무마를 위해 ‘사드 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해 육로 수송을 지원했다’고 하지만, 헬기가 아니라 육로를 통해서만 수송할 수 있는 장비는 미사일 발사대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29일 오전 성주 사드 기지 인근에 배치된 경찰 4000여명이 장비 반입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노인 등 5명이 다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