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경상북도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2일 철강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취약계층이용시설 41개소가 밀집돼 있는 오천읍 원리 일원 1.4㎢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병원 등이 집중된 지역을 지정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안심구역으로 조성한다.

시는 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신호등과 도시미세먼지 버스승강장 휴게쉼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과 미세먼지 분진 흡입 및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