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률은 2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4회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4-1로 승리하면서 김강률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투구수는 37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두산 전력분석팀은 “이전 경기보다 직구에 더 힘이 생겼고 변화구도 제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를 앞두고 “아직 본인의 베스트 구속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이상이 없고 밸런스가 괜찮다고 하면 1군에 올라와 있는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강률의 콜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강률은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공을 앞세워 2017년과 2018년에는 두산의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8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은 뒤 2019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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