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안감 여전한데 해수욕장 개장 괜찮겠나”
  • 이예진기자
“코로나 불안감 여전한데 해수욕장 개장 괜찮겠나”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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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전국 순차 개장
포항시, 내일 시기 협의
조기개장은 ‘전면 취소’
 
파라솔 간격 2m 유지 등
방역지침에도 우려 여전

무더워진 날씨에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역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최근 수도권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이 개장했으며 다음달까지 전국 200여개의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포항지역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화진·월포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두고 오는 5일 협의가 진행된다.

세부적인 운영 방식과 개장 날짜가 확정될 예정인데 다음달 초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조기개장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지면서 조기개장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욕장은 방문객 다수가 다른 지역 사람들인 만큼 지역감염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은 52번째 확진자 이후 약 한달만인 3일 5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확진자들은 모두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상태다.

코로나 공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료됐지만 생활방역을 이어가며 개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개장하게 되면 거리두기를 위해 파라솔 간격 2m유지 등이 안내되며 수시 점검을 통해 철저한 예방이 이뤄질 것이다”며 “운영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수욕장 운영은 중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단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워터파크 등 유원시설에 관한 방역 조치 계획을 발표해 수건·수영복·수경 등 개인물품 사용과 가급적 실내보다 실외 휴게시설 등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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