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 태양광발전 농촌 보급 맞손

봉화군, 영남대와 태양광발전 농촌 보급 확대 MOU
작물농사와 전기생산 병행…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엄태항(오른쪽) 봉화군수와 서길수 영남대 총장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은 4일 영남대학교에서 영남대와 영농형 태양광 발전의 농촌지역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농형 태양광사업이란 논이나 밭 등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지는 기존대로 영농을 하며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을 하는 작물농사와 전기농사를 병행하는 농가소득 증대사업이다.

영남대학교는 지난해 9월 91억여원의 사업비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원받아 영남대 경산캠퍼스 내 약 2만㎡부지에 태양광발전 R＆BD실증센터를 준공, 세계수준의 표준화 설계 및 영농형태양광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전문 연구기관과 신재생에너지 주도 자치단체가 손잡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부응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봉화군은 친영농형 태양광시설의 농민 보급과 현장 적용, 영남대학교는 친영농형 태양광시설의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운용 교육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해 성공적 사업추진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엄태항 군수는 “1MW급 태양광발전 R＆BD실증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영남대와 MOU체결을 통해 우리 지역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이 한단계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영남대학교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광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