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앞두고도 北안색 살피느라 바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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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앞두고도 北안색 살피느라 바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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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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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대북전단 금지법에
“대북 굴종 행위” 날 선 비판
“우리정부 어느나라 정부냐
남북평화 반대할 사람 없다
그러나 굴종으로 안 이뤄져”
미래통합당이 ‘대북전단 금지법’ 추진을 공식화한 정부를 향해 대북 굴종 행위라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7일 ‘평화는 굴종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현충일 목전, 북한의 도발로 스러져간 젊은 장병의 희생을 채 기리기도 전에 북한의 안색을 살피느라 분주했던 우리 정부는 대체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며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김 대변인은 “2년전 수줍은 얼굴로 ‘대통령님’을 초청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못 본 척하는 O’이라 그 대통령을 비난한 김여정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런 김여정이 ‘법이 있으라’ 명하니 정부여당은 4시간여만에 ‘정부 법안’ 의지를 상납하는 성실함으로 화답하더니 법안 취지마저 ‘가을 뻐꾸기’라 수모를 당했지만 맞받아쳤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를 반대할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분명한 건 평화는 굴종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와 국민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관된 저자세로 평화도, 비핵화도 앞당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하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이 화내는 것 보면 삐라는 백해무익하지 않고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문 정부의 (대북전단 금지법 추진) 발상은 1970~1980년대 삐라 뿌리던 대학생들을 두고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탄압하던 군사독재시절 논리와 같다”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이 대북전단을 문제 삼은지 몇시간 만에 법안 추진에 나선 것을 두고 “국민의 눈에는 명백한 굴종이다”라고 표현한 하 의원은 이날 박지원 전 의원을 향해 “괴담 좌파가 되다”라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북한에서 오래전부터 대북 삐라 막으려고 삐라 만지면 세균에 감염된다는 괴담 선동을 해왔다”며 “친북인 건 세상이 다 알지만 박 전 의원이 이를 똑같이 따라할 정도로 이성이 추락한 걸 보니 마음이 무척 아프다. 비판보다도 동정심이 앞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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