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도의원, 군의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 설명회를 가졌다.

본 사업은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일원에 성주의 대표적 독립운동 인물인 심산 김창숙선생의 생가마을 주변으로 진입로를 개설하고, 칠봉산 기슭에 관광 컨벤션시설과 숙박시설을 조성해 교육, 휴양, 체험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유현준교수가 건축 기본설계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심산문화테마파크를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일반 건축물과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를 진행할 것으로 기본 계획을 밝혔다.

이어 조경 설계를 맡은 ㈜한국종합기술의 김영철 상무는 심산유원(幽園)이라는 콘셉트로 심산 김창숙선생의 정신과 사상의 기초가 된 서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기본 계획에 담았으며, 자연을 최대한 보존 활용하여 성주만의 특색이 반영된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방문자가 드문 일반 전시관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독특한 형태로 계획된 구조물에 감탄을 자아냈으며 기본계획에 맞춰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익현 문화관광과장은 설명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향후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뛰어넘어 성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자원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