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가 9일 품질 개선과 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했다.

우수 협력사에는 화인텍이, 우수 협력사 직원에는 청인의 김재관 주임이 선정됐다.

우수 협력사로 선발된 화인텍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결함을 교정하는 정정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화인텍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조업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무 노하우를 모아 ‘화인텍 직무 교안’을 발간하고 자격취득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임직원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은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기술 개발을 통해 화인텍은 조업 효율성을 높였으며, 불량 발생률은 저감시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우수직원으로는 포항제철소의 산회수 설비 운전을 담당하는 청인의 김재관 주임이 선발됐다. 산회수 설비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폐산을 회수해 다시 생산공정에 공급하는 설비다. 김 주임은 스테인리스 공정에 사용되는 산회수 설비의 결함을 개선해 설비 가동율을 높여 연간 수억원의 기술 개발 효과를 창출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인 김 주임은 안주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솔선해 왔다.

이밖에 연간 1000여t의 담수를 절약하는 폐수처리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김 주임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협력작업 직원으로 선정됐다.

김재관 주임은 “협회장 표창을 받으면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감사하며, 자긍심을 갖고 계속 노력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 분기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