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위기에 몰린 한화 이글스 팬들도 간절함을 담아 응원하고 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재개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6-5로 앞서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를 끝내면 치욕의 1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날 3회말을 앞두고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고 이날 한화가 3-4로 밀린 가운데 경기가 재개됐다.
7회말 4-5로 끌려가던 한화는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박한결이 볼넷,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정은원이 두산의 구원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작렬,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팬들은 온라인에서 연패 탈출을 기원하며 열띈 응원을 펼치고 있다. 정은원의 적시타로 한화가 역전하자 “시원하다. 정은원 잘한다”, “눈물난다”며 환호했다.
전날까지 3-4로 끌려가던 한화가 역전하기 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한화는 4회말 최재훈의 1타점 우중월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5회초 두산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한화 팬들은 “한화의 승리를 응원한다” “타선아 타점 좀 내자”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었다.
7회초 1사 만루위기에서는 한화 구원투수 김진영이 박세혁과 정수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자 “잘한다. 도망가지 말자”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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