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 한화, 서폴드 대신 김범수 등판…"두산, 파워피처에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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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한화, 서폴드 대신 김범수 등판…"두산, 파워피처에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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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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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6회말 한화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뉴스1

18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좌완 김범수(25) 카드를 꺼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재개를 앞두고 김범수가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대행은 “어제 경기를 마치고 송진우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고, 두산 타자들이 대체로 기교파보다는 파워 피처에 약했다”면서 “140㎞ 후반대의 공을 던지는 선수가 좀 더 확률이 높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현재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의 부진에 빠진 한화는 전날(13일) 열린 경기에서 3-4로 밀리던 3회말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우천으로 한 차례 경기가 순연됐고, 이후 3회 특별 서스펜디드가 선언되면서 14일 오후 2시부터 그대로 3회 같은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관심을 모았던 한화 투수로는 김범수가 나온다. 외국인 투수 워익 서폴드의 등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한화는 순리대로 가기로 했다.

최 감독대행은 “서폴드의 경우 최근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루틴 등을 엄격히 지키는 부분이 있다”면서 “(서폴드가)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도록 2차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15경기 15⅓이닝에 나와 1승3패,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냈다. 지난 11일 부산 롯데전에 나와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 등을 기록했다. 당시 60개 이상의 공을 던졌지만 이틀 휴식 후 이날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말 그대로 총력전이다.

최 감독대행은 “투구수를 따지면 (김범수가)오늘 등판하면 안 되는 것인데, 무리인 것을 알면서도 투입했다”면서 “서폴드를 어디에 넣을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1차전에 올렸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두 경기를 다 망칠 수 있다. 원래대로 2차전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대행은 우천으로 하루 경기가 미뤄졌지만 여전히 연패에 대한 부담이 크다.

그는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하루 빨리 연패가 끊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그래도 어제 김태균과 노시환의 홈런이 나와서 희망적이다.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별엔트리로 한화는 좌완 송창현을 선택했다. 전날 선발 등판했던 우완 한승주가 말소됐고, 신정락이 콜업됐다. 불펜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 감독대행은 “퓨처스에서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고, 2경기 하는 날은 투수가 부족할 수 있어서 그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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