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침내 치욕의 18연패 수렁 탈출…'노태형 9회말 끝내기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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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침내 치욕의 18연패 수렁 탈출…'노태형 9회말 끝내기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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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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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7회말 1사 1, 2루 상황 한화 정은원 2타점 2루타로 1루주자 이용규의 득점으로 역전하자 동료들이게 축하받고 있다. 뉴스1
한화 이글스가 9회말 2사 후 터진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마침내 18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BO리그 최다연패 신기록(19연패) 달성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재개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한화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말 2사 1,2루에서 노태형이 함덕주를 상대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18연패 후 힘겹게 1승을 추가, 8승(27패)을 올렸고 두산은 21승13패가 됐다.

지난달 22일 NC를 상대로 승리한 뒤 내리 패했던 한화는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최근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한 가운데 최원호 감독대행은 5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전날(13일) 3-4로 뒤지던 한화의 3회말 공격을 앞두고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이날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재개됐다.

한화의 간절함이 통했다. 한화는 3-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도 곧바로 5회초 김재환의 솔로포로 다시 한 걸음 달아났다.

7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한화는 7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한결과 이용규의 4사구로 1사 1,2루가 됐고,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의 8구째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한화는 6-5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8회 마무리 정우람을 올렸지만 2사 1,2루에서 이유찬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다시 6-6 동점이 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다.

9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은원의 1루 땅볼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2사 2,3루에서 노태형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의 공을 받아쳐 3루수-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를 작렬,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긋지긋한 18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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