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폭발하는 키움 김혜성…4경기 3홈런 10타점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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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폭발하는 키움 김혜성…4경기 3홈런 10타점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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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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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1)이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주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 4경기 김혜성은 타율 0.389(18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의 활약은 지난주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5월에도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 0.277(65타수 18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월 들어서는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폭발했고 시즌 전체 기록도 타율 0.301로 준수하다.

김혜성은 동산고 시절부터 공수에서 모두 높은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2016년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총 27경기에서 타율 0.489(94타수 46안타)로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넥센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혜성은 프로 2년차이던 2018년 서건창의 부상으로 주전 2루수로 출전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주로 팀의 백업 자원으로 활약해온 김혜성이지만 2020년은 한 층 발전된 모습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5월30일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26번째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김혜성은 데뷔 후 첫 만루홈런과 3루타, 단타 등으로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의 성장은 키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장타율 0.505(리그 16위), 득점권타율 0.478(3위) 등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주포 박병호의 부진을 어느정도 메워주고 있다. 박병호의 부진, 김웅빈의 부상 등으로 고민이 컸던 키움에게 김혜성의 상승세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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